애드센스(애드고시) 통과 후기 / 8번 탈락 후 승인 / 자동광고 사용 실험

Review log/review 2020.06.08 댓글 Pluslab

애드센스(애드고시) 통과 후기 / 8번 탈락 후 승인 / 자동 광고 사용 실험

 

시자악
4월 27일 시작
뉴뉴
5월 31일 까지 탈락
스카이
6월 4일 합격!
만세
짜잔!

 

1. 지겨운 애드고시!

 

4월 27일에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8번 탈락, 6월 4일에 합격했습니다. 티스토리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블로그로 수익을 내겠다는 부수적인 아니... 주된 목표가 대부분 일 것입니다. 저 또한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작가 성향에 가까운 그래픽 디자이너로 생활을 바꾸고 싶었기에, 경제 문제에서 조금 자유로워질 수단들을 물색했고 초기 작은 성공을 거둘 목표가 티스토리 개설 및 애드센스 따내기였고, 한발 앞으로 걸었습니다.

 

 

2. 그래서 내용은 어떻게?

 

소제목으로 지겹다고 말은 써놨지만, 디자인하는 과정에 뒤따르는 수많은 작업들에 비하면... 견딜만했습니다. 오히려 공부할 기회가 됐죠. 물론 처음 시작은 애드센스 통과를 위해 글을 많이 써야 한다는 다양한 글들을 보고, 그래픽과 그림 기반인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방향성이 문제였습니다. 

정답은 방안에 쌓여있었습니다. 자주 읽는 디자인 서적들을 다시 복기하면서 느낀 점과 어차피 읽었야 할 책들을 쌓아 놓고 글을 작성했습니다. 자연스레 1000자가 넘어가는 글들이 생겨났고, 통과 시기도 본격적으로 지식 기반 글들이 많아진 타이밍이었습니다.

 

 

3. 통과 방법에 정도가 있나요?

 

전 없는 거 같네요(어디까지나 저에 한해서) 애드센스 빨리 통과하는 법. 무슨 3가지. 필살기. 무조건 통과 등과 같은 많은 유튜버들의 영상과 통과 후기들을 봤지만, 결국 본인들의 영상과 글로 방문자 유입을 노리는 글들일뿐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도움이 안 되는 건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가이드 제시는 해주지만 따라 한다고 결코 합격 시간이 단축되진 않네요.

(이 부분 케바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글재주&실시간 키워드를 캐치해서 글로 풀어내는 능력이 좌우)

 

저처럼 평범한 지식과 능력으로 블로그를 출발한 분이라면 5~10번 탈락 정도는 맘 편히 예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요지는, 남들은 다 빨리 하는데 왜 나만? 이 생각하지 마세요. 저처럼 모자란 블로그 야만인도 통과했잖아요.

 

 

4. 그래도 팁이 있다면? 

 

글 800~1000자, 이미지 적당히, 조금이라도 방문자에게 지식으로 도움이 될 글 쓰기 정도는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코로나로 인해서 지금은 허락해 줄 수 없다는 메일만 8번 받았지만, 결국 "너의 블로그에는 아직 콘텐츠가 부족한 거 같아.. ^^ 미안~~~ 노력하렴"이라고 돌려서 얘기하는 걸로 해석하고 말았습니다.

그냥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글을 적당히 성의 있게만 몇 개 더 늘려보세요.

 

 

 


ADSENSE 통과 이후, 고민한 포인트들

 

애드센스가 통과되면 모든 걱정이 사라질 것 같은 환상이 있었지만, 오히려 신경 쓸게 더 많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고정형이 좋다, 어떤 분은 반응형 광고 플러그인으로 하면 OK, 어떤 분은 섞어서 하는 하이브리드가 좋다.. 등등 너무 많은 정보가 선택 장애를 일으키더군요. 

 

첫 번째 조치는, 티스토리 애드센스 반응형 플러그인으로 상하단을 배치했고, 두 번째는 사이드바에 하나 더 반응형 광고를 추가했습니다. 솔직히 글도 별로 없고, 블로그 지수도 낮은 블로거가 자꾸 애드센스 들어가서 수익 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노출이나 수익은 예상대로 형편없었습니다. 

 

자연스레 남들이 하는 광고 배치나 이런 걸 더 따라 해 볼까? 하고 많은 정보를 노트했지만 할수록 고민만 늘어납니다.

고정형 광고로 몇 개 더 달아볼까 하는 찰나에, 너튜브 애드센스 채널에 공식적으로 자동형 광고에 대해 광고가 올라왔습니다. 아 이거다! 남들이 별로라고 다 말릴 때, 차라리 나 같은 완전 초짜는 거대 포탈의 시스템을 거스르지 말아 보자 하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지금까지 겪어본 다른 일들의 경험을 조합해보면, 결국 거대 시스템에 저항해봤자 손해 보는 건 유저였습니다.

전 터미네이터에 저항하는 존 코너가 될 생각이 없습니다. 구글은.. 스카이넷 냄새가 납니다. ㅋㅋㅋ

 

그냥 웃자고 한 소리고요. 이유는 거창하지 않아요. 귀찮습니다. 어디에 광고를 어떻게 해야지 할 시간에 디자인과 이모티콘, 일러스트레이션 개발 과정을 하루빨리 블로그로 늘려나가는 방향을 택하겠습니다.

 

이러다가도 6개월 뒤에, 아이고! 수동형으로 본문에 할걸, 남들이 하는 거 그냥 따라 할걸 하고 후회하는 글이 올라온다면.. 자동 광고 택하는 걸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전 스카이넷에 멸망한 인류가 된 거겠죠.

 

그러니 구글님, 순응하겠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아스타 라 비스타 베이비.

 

깜찍
Hasta la vista,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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